페이스북의 미래 (facebook)

예전에 싸이월드라는 플랫폼이 유행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배경음악을 사느라, 미니홈피를 꾸미느라 들인 도토리가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렇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싸이월드도 결국 역사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서서히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던 페이스북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죠.

 

페이스북의 미래는 어두울까? 밝을까?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서 약 30억 명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소셜미디어 기업입니다. 게다가 페이스북 외에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노트북, 데스크탑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이 앱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과연 주변에서 찾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페이스북 앱

페이스북 어플 사용인구

저 같은 경우에는 상기 어플들 중에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총 3가지 어플이 깔려 있습니다. 왓츠앱은 설치했다가 잘 사용하지 않아서 지워버렸습니다. 지난 10년 간 (2010년~2019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Top 10을 조사한 자료가 있는데 1위에서 4위가 모두 페이스북의 앱이였습니다.

 

◼︎ 지난 10년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Top 10
1. 페이스북
2. 페이스북 메신저
3. 왓츠앱
4. 인스타그램
5. 스냅챗
6. 스카이프
7. 틱톡
8. UC 브라우저
9. 유튜브
10. 트위터

그러고 보니 상기 Top 10의 본사가 미국에 있는 앱이 7위 틱톡과 8위 UC 브라우저를 제외한 전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역시 미국은 어마 무시합니다.

 

악재를 딛고 우상향 중인 주가 (최근에는 유료 광고 건으로 잠시 주춤)

페이스북은 여러 악재를 딛고 우상향 시킨 저력이 있습니다. 

 

1. 18년 03월 CA 스캔들 : 개인정보 불법 활용 논란

2. 18년 07월 실적 부진

3. 18년 08월~12월 : 규제 강화 우려, 해커 공격으로 개인정보 유출, 주요 경영진 사임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모두 반등시킨 저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카콜라 등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및 소셜미디어에 유료 광고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잠시 주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저력과 향후 방향을 볼 때 다시 반등하리라고 봅니다.

페북 샵 (Facebook Shops) 출시

최근 페이스북은 페북 샵을 출시하며 또 다른 수입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페북 샵은 페이스북 앱 패밀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용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개념입니다.

 

개설 및 운영 수수료가 무료이고, 광고, 판매,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30억 명의 잠재 고객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데다가 기존의 Searching 기반이 아닌 Browsing 기반의 플랫폼인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향후에는 리브라와 연계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을까 싶은데 리브라와 같은 가상화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언제쯤 구축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와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언어 중심의 콘텐츠보다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다양한 현지 이커머스 솔루션 업체들과 컨택해서 결제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기 투자 비용 절감 및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전자 상거래 솔루션 회사인 Cafe24는 지난 5월 말 경 파트너로 합류하였습니다.

 

파트너로 참여한 회사는 Shopify, BigCommerce, WooCommerce, ChannelAdvisor, CedCommerce, Tiendanube, Feedonomics가 있습니다. Cafe24는 한국에서 서비스를 사용하는 17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며, 일본,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결제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이커머스 성장이 촉진되고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의 주 수입원은 광고가 98%를 차지했는데요. 그래서 코카콜라와 여러 기업들이 인종차별과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적 발언을 필터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료 광고를 내리는 바람에 주가가 8.3% 빠지는 악재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페북 샵으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분명 페이스북에 호재가 되는 것이죠.

 

2004년 2월 처음으로 개설되어, 2012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 당시만 하더라도 15달러~20달러 수준이던 주식이 지금은 220달러 선을 넘나들고 있으니 무려 10배나 올라버렸습니다. 큰 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모두 반등에 성공하고 계속해서 우상향 중인 페이스북. 미래가 밝은 기업 중에 하나로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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