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5번째 액면분할과 액면분할 역사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애플이 5번째 액면분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주식가치를 4대 1로 쪼갤 예정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애플은 액면분할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까요?

 

애플의 5번째 액면분할

 

먼저 액면분할이 무엇인지 잠시 알아보고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50대 1로 액면분할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주에 250만 원인데 50대 1로 액면분할을 진행해서 1주에 5만 원이 되는 것.)
단 주식가치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250만 원짜리 1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5만 원짜리 50주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플은 현재 444.45달러입니다. 7월 30일 실적을 발표했는데, 2분기 매출액 597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1조 원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1% 증가한 수치인데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낸 것입니다. 코비드 19 상황에서도 어마어마한 실적을 낸 애플이네요.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공사 아람코를 제치고 시총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에 등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플 주식의 분신술

앞서 말씀드린대로 애플은 5번째 액면분할을 진행하려 하는데요. 이는 저와 같은 개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주식 분할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분할된 주식은 8월 24일에 배분되고, 8월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Date 분할비율 1986년 100주의 현재 가치
1987년 06월 16일 2대1 200주
2000년 06월 21일 2대1 400주
2005년 02월 28일 2대1 800주
2014년 06월 09일 7대1 5.600주
2020년 08월 31일 4대1 22,400주

현재 애플 주식은 1주에 약 44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니, 액면분할을 진행할 경우 1주에 약 111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예정입니다. S&P500 지수 기업들은 주가가 100달러를 넘으면 대부분 액면분할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 닷컴 버블 이후에는 액면분할 건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 기업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두 지수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애플이 액면분할을 발표한 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이미 애플은 4번의 액면분할을 진행한 이력이 있습니다. 1987년 첫 주식분할은 주가가 1주당 약 80달러일때 진행하였고, 2000년에는 100달러 가까이일 때 진행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해서 회사의 가치에 실질적인 변화 혹은 차이는 없습니다. 완전 초보시절에는 액면분할을 하면 가치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 생각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증가하는 한편 애플이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시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에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상승할 여력도 있어 보입니다. 저도 애플의 제품들을 사랑하고 실제로도 신제품을 계속 구입하며 사용하고 있는 유저이기 때문에 주식 또한 계속 모아나갈 예정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번 액면분할은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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