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을 이끄는 대형주 5개 : FAAMG

이번 주 첫날인 7월 13일에 나스닥 주가가 급하락을 하는 바람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다우의 강세와 백신 소식 덕분에 둘째 날은 상승으로 마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잡힐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데 주가는 계속 상승하다보니 조정이 한 두 차례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작스러운 하락에는 역시나 졸리는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미국도 언택트 기업, IT 기술주 종목들이 이끌어나가는 형국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FAAMG으로 칭하고 있는 5개의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대형주 5 종목 : FAAMG

MAGA니, FAMANG이니 요즘 잘 나가는 몇 가지 기업들을 묶어서 부르고는 합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잘 나가는 대형주 5 종목을 일컫어 FAAMG이라고 표현하고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이 FAAMG에 포함되는 기업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FAAMG

FAAMG
- Facebook
- Apple
- Amazon
- Microsoft
- Google

 

이렇게 다섯 기업인데요. 저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계속해서 주식을 담고 있습니다. 금전상의 문제로 페이스북은 전량 매도한 상태이고, 아마존은 비싸서 담아두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코카콜라 등의 광고 철외 전에 매도한 거라 타이밍이 좋았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상승 여지가 있지만 말이죠.)

 

지금은 조금씩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2차 팬데믹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있습니다. 6개월에서 9개월 후를 반영한다는 주가 지수는 이미 3월에 바닥을 찍고 무서운 속도로 상승장에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겠죠.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는 건 IT기술주와 언택주들이 되겠는데요. 

 

2017년 1월 1일 이후 미국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 5 종목이 184% 상승한 4.3조 달러로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2번의 큰 하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현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5개 기업의 시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애플 : 1.66조
2. 마이크로소프트 : 1.62조
3. 아마존 : 1.60조
4. 구글 (알파벳) : 1.05조
5. 페이스북 : 6억2천8백만 달러

 

월셔 5000 지수에는 약 3,400여개의 미국 상장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시총은 3월 23일 코로나 위기 이후로부터 44.4% 증가한 32.47조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FAAMG이라 불리는 5개 기업이 2017년 1월만 하더라도 불과 10% 정도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았는데 약 3년 6개월 만에 20.4%로 비중을 늘린 점은 과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달리 말하면 5개의 기업이 미국주식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말이 됩니다. 언뜻 보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이 점차 살아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이 5개의 기업이 상승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5개의 기업이 나머지 다른 기업들의 하락폭을 가려주는 꼴이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 5개의 기업 (FAAMG)을 제외한 월셔 5000 지수를 보면 엄청난 변동을 동반하며 불과 2년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를 보는 듯하네요.

 

코스피 지수

소름 돋을 것 같은 코스피 지수. 불과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러니 한국에서는 장기투자로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여러 상승과 하락폭을 견디며 길게 보면 우상향 하는 미국시장과는 다르게 한국주식에 10년전 돈을 넣어 놓았다면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니까요.

 

미국을 대표하는 5개 기업 FAAMG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과 이 5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변동폭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언택트 주, IT 기술주들이 4차 산업 혁명과 언택트의 분위기 속에서 지속 상승 중에 있지만 결국에는 비대면이 아닌 대면 기업들이 함께 상승을 해주어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우량 기업 혹은 IT 기술주를 매수하고 장기적으로 관망하겠다는 자세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미국 경제 추이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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