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다우존스와 나스닥 차이
- 주식 정보
- 2020. 6. 25.
갈 곳 잃은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동학 개미 운동을 펼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미국 시장도 나스닥이 1만 포인트 고지를 뛰어넘었습니다. 원래 주식투자를 했던 분들 뿐만 아니라 투자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도 이번 기회에 주식 시장에 많이 진입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의 30대~40대분들은 부모님 세대에게 주식은 도박과 같다며 절대 하지말라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저 또한 그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투자가 아닌 투기로 망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요즘 핫한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그중에 미국 주식)에 대해 공부할 겸 하나하나 업데이트를 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코스피와 코스닥. 단어는 비슷한데 무엇이 다른 걸까요?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뉴스에서 코스닥 어쩌고 저쩌고 소리를 많이 들어서 코스닥이 더 좋은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차이가 뭘까요?
코스피 (KOSPI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 한국 종합 주가 지수)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상장 기업들의 주식 변동을 기준 시점과 비교 시점을 비교하여 작성한 지표를 말합니다. 종합 주가 지수라고도 표현합니다.
쉽게 말해 대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스닥 (KOSDAQ -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 한국 장외 주식시장)
코스피와 반대로 중소기업 혹은 성장가치가 있는 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외 증권 시장으로 증권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별도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주식시장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다우존스와 나스닥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S&P 500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우존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금융정보, 언론서비스 회사입니다. 미국 30개 대표종목 주가를 산술 평균한 다우존스 산업지수, 운수업종지수 등 다우존스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와 추가적인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등을 함께 발행하고 있어요.
다우존스 지수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우존스가 발표한 30개의 우량 주식들을 표본으로 채택하여 시장 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한 지수입니다. 코스피는 200개의 우량 주식들을 표본으로 하는데 이 다우존스 지수는 30개의 우량 주식을 표본으로 하고 있는 것이죠. 미국 증권시장 동향과 시세를 알려주는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30개 대표종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매년 30개 대표기업이 동일하지 않고, 새로운 기업이 추가되고 쫓겨나는 기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우리가 잘 아는 GE가 퇴출되고 월그린이 새로운 가족이 되었습니다.
다우존스 구성 종목
- 전자 IT : 인텔,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애플, IBM
- 금융, 보험 : 골드만삭스, JP모검, 트래블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 헬스케어 : 화이자,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월그린
- 소비재 :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맥도널드, 나이키, P&G
- 유통 : 월마트, 홈디포, 디즈니
- 에너지, 화학 : 엑슨모비르, 셰브론, 듀폰
- 산업재 : 보잉, 3M,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 캐터필러
월그린 :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및 건강 관련 제품 도매상. 전 세계 20여 개국, 약 23만 개에 이르는 약국과 병원에 약을 공급함.
나스닥 (NASDAQ -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Automated Quotation)
우리나라의 코스닥과 비슷하게 벤처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미국의 장외시장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자주 사용하는 구글, 애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기업들이 나스닥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장외시장이었으나 무섭게 성장하면서 장내시장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시가 총액 기준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입니다.
S&P 50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소유 및 관리를 하고 있는 500개의 대형기업 주식을 포함한 지수입니다. 이 500개의 기업 중 대부분은 미국 기업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보다 관리하는 기업 수가 많다 보니 (다우존스 30개, S&P 500 500개) 더욱 포괄적이고 시장 전체의 동향 파악에 그만큼 유리한 지수입니다. 즉 시장구조에 적절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형주의 영향을 크게 받는 문제가 있어서 투자자가 느끼는 주가의 변동추이와 지수 움직임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 S&P 50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관련 정보는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다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